2008년 10월 25일
무제
이젠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다
가장 소중한 것들을 다 잃고 잘라내고 피하고
그러고 나면 남는 게 뭐가있을까
가슴이 너무 아프다.
원래대로 돌아갈 거라곤 생각하지는 않는다.
운명이든 팔자든 운수든... 결국 내가 감수해야할 문제이고
내 일이니깐.
돌아가지 않을 곳이라고 것이라고 생각할 수록
잃어버린 것들일수록 더 아쉬워지는 게 당연한 건가보다.
너무나 그리운 사람 들이 있다.
정말로 그리운 것 들이 있다.
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내 자신이 제일 그립다.
예전의 나를 나는 너무나도 사랑했었다.
누구보다도 사랑했었다.
그러나 지금은 나란 존재에 애착이 더 이상 없다.
사랑? 우정?
그런 것들도 내가 있고 나서야 가능 한 것들....
더 이상 나는 없다.
# by | 2008/10/25 01:19 | 중얼중얼 | 트랙백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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